안녕하세요, 비지트입니다.
이번 2025년 새 학기부터 고교학점제가 전국 모든 일반 고등학교에 전면 도입됩니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이제 대학생처럼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시간표를 구성하고,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대전환이 고교학점제의 핵심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부터 달라지는 고등학교 졸업 요건, 대학입시 제도 변화,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학점은행제의 장단점과 대응 전략을 6가지 핵심 내용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1. 강화된 졸업 요건: 192학점 이수와 성취도 기준
2025년 입학생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졸업 기준의 핵심은 학점 이수제입니다. 고등학생들은 3년간 누적 192학점을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1학점은 50분 수업 16회를 의미하므로, 192학점은 3년간 약 2,500시간의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이는 이전 교육과정의 204단위(약 2,800시간)보다 다소 축소된 과정인데요, 학점제로의 전환에 따라 총 이수 시간도 줄었습니다.
한 과목을 학점으로 인정받으려면 해당 과목 수업의 2/3 이상을 출석하고 학업 성취율 40% 이상을 넘어야 합니다. 즉, 출석률이 부족하거나 시험·과제 성적 등 성취도가 40점 미만인 경우 해당 과목은 미이수(I) 처리되어 학점 인정이 안됩니다. 만약 학생이 학점인정을 원할 경우 학교에서 정해주는 보충 이수과정을 통해 최소 성취 수준을 달성해야 하며, 보충과정 이후 얻는 성적은 최고 E 등급(40% 수준)을 받아야 학점 인정이 됩니다.
그래서 과거와 달라지는 점은 과거에는 학년별 출석 일수만 충족하면 졸업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과목별로 출석과 성취도 요건을 모두 갖춰야 졸업하도록 기준이 까다로워졌다는 것입니다.
또한 필수 이수 과목인 공통과목은 모든 학생이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공통 교육과정의 과목들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합니다. 2학년부터는 학교별 개설 과목 중 자신의 진로에 맞는 일반선택과목과 진로 선택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만약 본인이 원하는 과목이 학교에 개설되지 않았다면, 인근 학교나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등을 통해 수강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학년별 학점 편중을 막기 위해 한 학기에 최소 28학점 규정을 두어, 특정 학년에 학점을 몰아 듣거나 조기 졸업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2. 2028 대입 제도 변화: 통합 수능과 무전공 선발 확대 (공통 과목과 내신 5등급제)
고교학점제로 학습한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큰 변화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주요 변경 사항은 수능 과목 구조 개편과 학생부 평가 방식 변화, 그리고 대학의 무전공(전공자율 선택) 전형 확대입니다. 먼저, 통합형 수능 도입으로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 등 현재 수능의 선택과목 제도가 폐지됩니다.
학생들은 더 이상 수능에서 유불리를 따져 과목을 고를 필요 없이, 모두가 동일한 공통 과목을 응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국어는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구분 없이 통합된 공통 국어로, 수학도 미적분/기하 선택 없이 공통 수학(대수, 미적분 I, 확률과 통계 범위)으로 통합됩니다. 사회·과학도 통합사회·통합과학 등으로 개편되고, 탐구 영역 선택과목이 사라집니다.
.
고교 학점제가 도입됨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상의 석차등급도 표기도 바뀐다고 합니다. 현재 고교 내신은 과목별 학생들의 상대적 위치를 1등급(상위 4%)부터 9등급(하위 4%)까지 9등급 상대평가로 표기하고 있는데요, 2025년 입학생부터는 이 상대 등급 체계가 5등급으로 단순화됩니다.
새로운 5등급제에서는 1등급이 상위 10%까지로 완화되고 2등급은 상위 30%까지, 3등급 50%, 4등급 70%, 5등급 100%로 구간이 조정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전교 상위 4% 안에 들어야 1등급이었지만 이제는 상위 10%까지 1등급을 받게 되므로, 지나친 등수 경쟁보다는 절대평가 성취 수준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또또 2028년 대학 입시부터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하는 전공자율 선택제, 이른바 무전공 입학 전형이 크게 늘어납니다. 무전공 선발이란 학생이 특정 학과에 소속되지 않은 채 대학에 입학하여 1학년 동안 다양한 과목을 폭넓게 공부한 후 2학년 때 희망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입니다. 이러한, 무전공 입학 전형은 2022년 교육과정부터 확대되어 왔는데요. 이러한 무전공 확대 정책은 미래 사회에 대비해 융합형 인재를 키우고,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춰 대학 진학 후에도 전공 선택의 기회를 열어두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입시제도의 변화는 고교학점제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 배경이 다양해진 점을 대학이 반영하도록 유도한 것이기도 합니다. 즉, 고교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융합적으로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대학에서도 폭넓은 진로 탐색 기회를 주려는 취지입니다. 무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대학 1학년 때 공통 기초교양과 다양한 전공체험 과목을 이수한 뒤, 2학년 진급 시 자신의 적성과 성적에 맞춰 원하는 전공을 결정하게 되는 현재의 미국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달라지는 학교생활 : 자율적 선택과 교실 이동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 계획에 따라 다양한 과목 조합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3학년 때 인문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인문사회 과목(문학, 철학, 세계사 등)을 집중적으로 듣고, 이공계 희망 학생은 수학·과학의 심화과목(예: 미적분 II, 물리학 II 등)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통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교실도 과목에 따라 이동하면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담임교사가 30여 명을 맡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10~15명 규모의 소그룹 담당 교사 제도가 도입되어 학생들의 과목 선택과 학업 관리를 담당하게 되면서 학생 자율성과 과목 선택에 대한 결정권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전반적으로 평가 제도는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되어, 학생들이 수업에서 프로젝트나 수행평가 등에 충실하게 되면서, 암기 중심 공부에서 협업과 프로젝트 중심 수업으로 대전환을 유도하는데 이번 고교학점제의 핵심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제도적 한계: 학교 간 격차와 첫 시행의 혼란 부각
대도시의 대형 학교와 농어촌의 소규모 학교 간에 개설할 수 있는 과목 수에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인기 있는 과목이나 심화과목을 개설을 요청하더라도 수강 인원 부족이나 교사 인력 부족으로 인해서 강의 개설 자체가 불가능하게 될 가능성은 비일비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학생마다 시간표가 달라지면 학교 행정과 교사들의 업무가 크게 늘어납니다. 여러 과목이 동시에 개설되고 이동수업이 진행되므로 시간표 편성의 복잡성, 수업 준비 및 평가 업무 증가가 불가피합니다. 실제로 다양한 선택과목을 운영하려면 과목당 교사 수가 더 필요하고, 담임 역할도 세분화되어 교사 1인당 담당 학생 수도 줄어들므로 추가 교사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만약 이러한 교사 충원 없이 현재 인력으로만 운영하면 고교학점제는 파행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고1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정보 부족과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을 호소합니다. 무엇보다 대입 전형의 변화가 아직 체감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유리할지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시 제도의 큰 틀이 먼저 나와야 한다는 요구의 목소리도 있었고, 처음 도입되는 만큼 우리 아이들이 실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는 당부도 부모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성취도 40% 미달 시 낙제 처리된다는 점도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압박입니다. 자칫 과목 선택을 잘못하거나 어려운 과목에 도전했다가 I(미이수)를 받을 수 있다는 현실적 불안감을 어떻게 해소하는가는 고교학점제의 성패 여부를 좌우할지도 모릅니다. 결국 학생들이 안전한 선택만 하려 할 것이라거나 대입에 불리한 과목은 기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도가 추구하는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입시 부담이 남아있는 한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움직일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죠.
5. 학생들의 반응: 기대 vs 걱정
학생들과 청소년 커뮤니티에서도 고교학점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튜브 등지에서 관련 영상의 댓글 반응을 살펴보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은 듣고 싶은 수업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어서 설렌다, 이제야 공부가 재미있어질 것 같다는 등 학점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한 예비 고1 학생은 내가 짠 시간표로 학교에 다니면 마치 대학생이 된 것 같을 것 같더라며 새로운 환경에 대한 흥미를 나타냈고 또 다른 학생은 시험 부담이 줄어들면 하고 싶은 동아리 활동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반면에, 한 학생은 과목을 내가 골라야 하는데 너무 고민될 것 같다는 잘못 선택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어떤 과목 선택이 현명한지 갈피를 못 잡겠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친구들과 반이 다 달라지면 학교생활이 산만해지지 않을지, 좋은 대학 가려면 결국 어려운 과목도 들어야 할 텐데 성적 관리가 더 힘들어질 것 같다 등 현실적인 걱정도 있었습니다. 또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과연 다양한 과목을 제대로 열어줄지 의문이라며 제도 준비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6. 부모님과 학생을 위한 고교학점제 적응 팁: 미리 선제적으로 진로를 설정하라!
AI 시대, 이제 진로를 먼저 설정해서, 자신의 미래를 세팅한 후 고교학점제의 과목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해결책입니다. 수능 점수나 내신 점수에 맞추어서 학교나 학과 혹은 진로를 설정하면 AI 시대에 생존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싶고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 어떤 직업과 직장 등의 경로를 가질 수 있는 등 큰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세부 전공과 필요 과목까지 내려와야 합니다. 이러한 진로 설계 과정을 설정한 후 다음과 같이 고교학점제 플랜을 수립하기 바랍니다.
◆ 졸업 이수 계획 미리 세우기: 입학 후 가능한 한 빨리 3년간의 과목 이수 계획표를 세팅해야 합니다. 특히 192학점 중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들을 1~2학년 때 균형 있게 배치하고, 3학년 때 남은 학점을 무리 없이 채울 수 있도록 학년별 목표 학점을 설정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로에 맞는 과목 탐색: 고교학점제에서는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배우는 내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희망 진로나 관심 분야가 뚜렷하다면 그와 연관된 과목을 적극 찾아서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의대를 지망한다면 생명과학 II, 화학 II 같은 심화과목을 미리 이수하면 대학 수준의 공부를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아직 진로를 못 정했다면 2학년 때 다양한 분야의 입문 과목들을 다양하게 선택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학습 관리와 성취도 향상 전략: 학점제에서는 모든 과목을 낙제 없이 이수하는 것이 기본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절대평가라고 해서 방심하기보다는, 오히려 40% 미만이 되지 않도록 꾸준한 학습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시로 본인의 성취도(A~E)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학습이나 튜터링을 통해 보완해야 합니다. 여러 과목을 동시에 듣다 보면 시간 관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과목별 공부 플래너를 만들어 시험 기간 전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유연한 생각 전략을 가져라: 새로운 제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도전하는 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고교학점제는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기회가 있고, 길을 잘못 들어도 선회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만약 어떤 선택과목이 너무 어려워서 힘들다면 다음 학기에 난이도를 조절해 다른 과목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얻는 성장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학생이기에 실패해도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고교학점제는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합니다. 학생 스스로 자신만의 진로 설정과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선택 커리큘럼으로 고등학교 3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이전 교육과정에서는 상상을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특히 AI가 바꾸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겠다는 취지인 만큼,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켜보며 함께 개선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같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AIDT 디지털 교과서 등 2025년부터 변화가 많지만 새롭게 바뀌는 학교생활에 대한 충분한 정보 습득과 대비로 혼란을 최소화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AI 시대의 변화 기반의 진로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탁월한 미래 진로 로드맵을 제시해 주는 전상훈 박사와 최서연 박사와 상담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학생과 성인들의 진로진학과 커리어 로드맵 설정에 매진해 온 두 박사는 청소년 AI 진로 탐색서 '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 과 청소년 디지털 지능 계발서' 디지털 세상을 살아갈 너에게'의 저자로 청소년들의 미래 교육과 진로에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지트는 IT 융합 공학박사이자 미래전략가로 개인과 기업의 미래 가치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의 저자로 챗GPT/ AI 강연, 드론/ 자율주행차 강연, 미래전략 강연, 진로진학 커리어 컨설팅, 기업의 미래 전략 컨설팅 등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 종합 컨설팅 Firm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