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지트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2025년 2월 17일, 최신 AI 모델 그록3(Grok 3)을 공개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록3을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AI라며, 수학, 과학, 코딩 벤치마크에서 OpenAI의 GPT-4o와 클로브 3.5 소네트, 딥시크의 v3 보다 우월하다 강조했는데요. 과연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록3의 주요 업그레이드와 기능, 그리고 AI 경쟁 구도에서 여러 해외 언론매체 내용과 그록3 홈페이지를 통해서 성능에 대한 추정을 해보고자 합니다.
1. 성능과 학습 데이터의 대폭 강화
그록3은 전작 그록2 대비 10배 향상된 컴퓨팅 파워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테네시 주 멤피스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서 약 20만 개의 GPU를 동원해 학습했다고 알려졌으며, 보다 방대한 데이터 셋과 정교한 연산 능력을 장착했다고 합니다. 특히, 법률 문서까지 포함된 다양한 자료를 학습해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2. 경쟁 모델을 넘어서는 벤치마크 성능
내부 테스트 결과, 그록3은 미국 수학경시대회(AIME) 2024 문제로 모델을 평가한 결과 딥시크 V3는 39%, 클로드 3.5 소네트는 26% 등의 정답률을 기록한 반면 그록3은 52%를 기록했고. AIME 2025에서는 그록3 점수가 오픈AI 'o3-미니-하이'보다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했다. 과학 관련 벤치마크 'GPQA'에서는 딥시크의 V3가 정답률 59%, 클로드 3.5 소네트가 65%, GPT-4o가 50%를 기록한 반면에 그록3의 정답률은 75%라고 주장했습니다.
3. 혁신적인 기능 업그레이드
그록3이 공개한 기능 중 비지트가 큰 관심을 가진 기능은 바로 DeepSearch(딥서치)입니다. 이는 웹과 X 등 xAI 플랫폼 전반의 정보를 오래 시간을 두고 실시간으로 검색해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X 내의 모든 정보를 AI 학습에 활용하기 위해서 X의 이용약관을 개정했다고 전해지는데요, X 가 예전에 비해서 콘텐츠가 양질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이 부분이 좀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요즘 X를 보면 너무 자극적이고 편향적인 정보가 많아서 과연 제대로 검증이 된 데이터 학습이 이루어질지 걱정스럽기는 합니다.
또한, 오픈 AI의 딥리서치와 경쟁이 될지는 비교해 봐야 할 거 같네요. 비지트가 220 달러 (약 33만원) 유료 프로 버전으로 써본 딥리서치는 6분 만에 논문 하나 뚝딱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으니까요.
4. 멀티 모달과 음성 모드의 도입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멀티 모달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그에 대한 설명이나 질문에 답변하는 등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가까운 시일 내에 음성 어시스턴트 모드가 추가되어 말로도 소통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흥미로운 것은 스페이스 X에 이 음성 기능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록3 런치 장면 캡처
AI는 결국 AI 자체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닌, AI가 다른 어떤 것과 융합되어 사람에게 편익을 제공하거나 문제 해결형 제품이나 서비스가 탄생해야 하는데, 일런 머스크는 자동차, 로봇, 우주, 미디어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가지고 있어 융합하고 적용하고 활용하는데 가장 강력한 AI 기업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일런 머스크가 그록 초창기부터 강조했던 철학은 바로 진실 추구였습니다. 다른 AI 와는 달리 그록3은 진실을 우선시하는 AI로 설계되었다고 강조하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질문에도 솔직하고 직접적인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AI의 윤리적인 부분과 어떤 상관관계를 만들어 진행해 갈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xAI는 그록3을 엑스 유료 멤버십 '프리미엄 플러스'(월 2만9000원, 연 30만원) 구독자에게 우선 제공한다고 전했는데요, 월 구독료 30달러(약 4만3000원) 또는 연 구독료 300달러(약 43만원)의 구독 서비스 '슈퍼 그록'도 출시합니다. 이 서비스는 추가 추론, 무제한 이미지 생성 등을 지원한다고 전해 본격적인 AI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딥시크에 이어 오픈 AI의 딥리서치 그리고 xAI의 그록 3 등 지속적인 인공지능의 혁신을 우리는 목격하는 중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일런 머스크의 XAI를 공개하며 기술 업그레이드를 넘어, AI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셈입니다. 사용자와 기업 모두에게 더 나은 AI 경험을 제공한다는데, 이 모델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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