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지트입니다.
이번 설 연휴에 가장 핫했던 소식이 AI 업계를 뒤흔든 ‘딥시크(DeepSeek) 논란’ 이었죠. 이 소식으로 인해 엔비디아 등 AI 관련 주가들이 폭락하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을 키우기도 했죠. 딥시크 'R1' 모델은 오픈 AI의 최신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보여주며 AI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하지만, 실제로 써보니 그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한번 해 보아야 하기에 가입은 했지만, 정보 제공을 하는데 매우 껄끄럽더군요. 비단, 비지트만 이럴까요? 가입에서부터 이런 심리를 가지게 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딥시크를 사용하고 활용할지는 물음표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딥시크의 급격한 성장 뒤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딥시크가 자사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군요. 오픈AI는 딥시크가 '증류(distillation)' 기술을 사용해 자사의 모델을 복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기존 AI 모델의 출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델을 훈련시키는 방법인데요, 아무리 오픈 데이터 셋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저작권 부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딥시크는 데이터 보안 문제로도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보안 업체 위즈(Wiz)는 딥시크의 데이터베이스가 인터넷에 노출되어 100만 건 이상의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는데요, 더욱 심각한 것은 딥시크의 AI 모델이 악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모델이 악성코드 제작, 랜섬웨어 개발, 심지어 폭탄 제조법 안내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는 이미 딥시크의 사용을 차단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도 규제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오픈AI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적과 경쟁자가 가장 강력한 미국 기술을 탈취하려는 노력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틱톡처럼 딥시크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 차원의 제재가 발동될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딥시크는 일방적인 중국 공산당의 선전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제로 천안문 사태에 대해서 딥시크와 챗GPT에 질의를 간단히 해보니 다음과 같이 나오더군요.
'중국 천안문 사태' 관련 딥시크(좌)와 챗gpt(우)의 답변 차이
간단한 질문에 답한 내용으로 단순 비교한거지만, 딥시크는 전형적인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반면에, 챗GPT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비판적 사고를 길러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딥시크를 사용하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비지트는 AI 리터러시 전문가로 단호하게 No 라는 메시지를 알리고 싶습니다.
굳이 이런 중국의 선전도구 기능을 탑재한 것처럼 보이는 딥시크에 우리 아이들의 고도의 사고 능력을 제한하는 정보와 데이터를 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AI 산업은 데이터 산업의 발전과 직결되고 그 데이터는 바로 우리의 삶과 직결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비지트는 IT 융합 공학박사이자 미래전략가로 개인과 기업의 미래 가치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의 저자로 챗GPT/ AI 강연, 드론/ 자율주행차 강연, 미래전략 강연, 진로진학 커리어 컨설팅, 기업의 미래 전략 컨설팅 등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 종합 컨설팅 Firm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