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타결됐다고 하지만, 실제로 양 국가간에 벌어지고 있는 꼬인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란군 통합 지휘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 군사 본부는 6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종전 양해각서(MOU) 1조 불이행 등 미국의 신의성실 원칙 위반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휴전 위반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통행 폐쇄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접근하면 안전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이는 미·이란 종전 MOU 발효로 6월 18일 통항이 재개된 지 단 이틀 만의 합의 뒤집기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미군의 반응이 정반대였다는 것입니다. 미 중부 사령부 팀 해군 대령인 호킨스 대변인은 이란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지 않으며 선박 통행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중부 사령부에 따르면 6월 20일 하루에만 상선 55척이 해협을 통과했고 원유 1700만 배럴 이상이 수송됐다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 역시 이란이 여전히 봉쇄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이란의 봉쇄 선언과 미국의 정상 통행 주장이 같은 바다를 두고 정면으로 엇갈리고 있는 셈입니다.
트럼프의 역공격 - 통행료를 받으려면 미국이 받아
이란이 봉쇄 카드를 꺼내자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정면으로 맞받았다. 핵심은 두 문장입니다.
첫째, 휴전 기간 60일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는 없을 것이며, 60일이 만료된 뒤에도 통행료는 없을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둘째, 단, 합의가 최종 타결되지 않을 경우는 예외라며 미국이 중동 국가들의 수호천사로서 제공한 서비스의 대가로, 과거·현재·미래에 걸쳐 발생한 비용을 보전 받기 위해 미국에 의해, 미국을 위해 통행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즉 분석을 하자면, 이란은 통행료를 못 받을 것이며 협상이 깨지면 그동안 중동 해상안보를 지켜준 미국이 그 비용을 통행료로 회수하겠다는 것이죠. 역시 트럼프식 협상의 기술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엄포가 아니라 협상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원래 MOU는 이란이 60일 동안만 통행료를 면제한다는 구조였고, 60일이 지나면 이란이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란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60일 이후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해 당연히 비용을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자세히 보기:
https://blog.naver.com/begtalent/224323010499
[미국 이란 합의후 꼬인 상황] 호르무즈 재봉쇄 vs 트럼프 미국 통행료 부과 - 세계 에너지 동맥을
안녕하세요. 비지트입니다. 오늘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타결됐다고 하지만, 실제로 양 국가간에 벌어지고...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