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지트입니다.
지난 2022년 12월, 비지트의 대표인 최서연 박사는 홈플러스 문화센터 전문인 줌강의를 통해서 '인공지능 시대, 우리 아이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전국에 계신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미래 공부 파트를 담당하여, 유튜브 등 OTT 플랫폼의 변화, 더불어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는데요, 오프라인 강의만큼은 아니었지만,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 유초등 저학년 학부모님이셨는데요, 자녀들 대부분이 2010년 생 이후 세대로, MZ 세대를 넘은 알파 세대 즉,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문화를 접한 일명 뼛속까지 디지털 문화를 담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은 밀레니얼 세대조차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고와 생활패턴을 보여주고 있어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것이 현장의 목소리였습니다.
이러한 학부모님들에게 현재 진행 중인 사우디의 메가 스마트 시티, 네옴 (NEOM) 사례를 통해서 학부모를 포함 어른이 받아들이는 것과 알파 세대가 직면한 현실은 차원이 다른 문제임을 인식시켜드렸습니다. 즉 어른들에게는 공상 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것들이 알파 세대 아이들에겐 현실로 펼쳐질 세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즉, 기계화, 인공지능으로 full 자동화 되는 세상, 모든 것이 연결되어 움직이는 초연결 시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데이터들의 얽힘 속에 살아가야 할 아이들이죠.
"유튜브 떡상의 비밀" 저자의 강의
"호기심은 인간이 가진 초능력이다.
AI(인공지능)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 지금,
호기심은 기계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죠
LBS 프로그램 디렉터 / Transformation 변화 전문가
이러한 초연결, 초지능 그리고 현실과 가상현실이 혼재하는 시대에서 유일하게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장점, 인공지능이 가지지 못한 능력은 바로 호기심, 궁금증으로 시작한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빌드업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딥러닝이 찾지 못하는 무형의 패턴, 그들이 찾지 못하는 해결 방안은 바로 인간이 지닌 무한한 호기심과 그로 커지는 창의성에서만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것을 이제 모르는 분들은 안 계실 거예요. 그러나, 알고 있지만 행하지 않으니 그걸 안다고 표현하지도 못합니다.
문법을 배워가듯 언어를 배워가는 어른들과 태어나 자라고 삶 속에서 얻어 간 언어는 차원부터 다를 것입니다. 그런 다름 속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선 학부모 즉, 어른부터 변해야 합니다. 현재의 교육시스템인 "입시 감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강의 중에 한 수강자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아이가 노래를 스스로 창작한다고요. 대견해하셨지만 한 편으론 두려워하고 계셨습니다. 무엇을요? 바로 학교에 가는 것을요. 즉, 학교에서 아이가 이러한 창의성을 키울 교육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죠. 학교에 가면 달라질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겠고요. 현재의 학교가 아이들의 창의성을 다운그레이드 시키는 참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의 원인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놓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학교 교육을 두려워하는 그 학부모님들입니다. 학교 교육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교육에 종속되어 버립니다. 어쩌면 아이들보다 더 빠져들어 성적과 입시 준비에 얽매이며 아이의 잠재력을 보는 눈보다 학원을 찾아다니는 눈을 키우고 있는 것이 학부모의 현실입니다.
아이가 학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그분은 아마도 그렇게 바뀌게 될 자신의 모습을 두려워하셨을까요? 실제로 한국에서 고학년이 되어갈수록 아이의 창의성에 중점을 두었던 부모님들조차도 결국 입시제도 속으로 몰입하는 것을 저희 비지트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10년 뒤에 이러한 아이들을 받아줄 기업이나 현장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가치를 중시하고 질문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
질문을 통해 문제에 대한 정의와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다.
질문을 통해 문제를 구체화하는 동시에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필요한 지식들을 결합해 새로운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스티스 잡스
비지트는 얼마 전 일본에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일본 레스토랑에서도 이제 푸드테크인 딜리버리 로봇이 일상화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날로그 기반 로봇에 올인하던 일본이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딜리버리 로봇을 적극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작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2019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 카드를 받아주는 곳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 일본은 웬만한 가게나 레스토랑에서 카드를 다 받아주고 있으며 심지어 NFC 기반 카드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즉 일본에서 애플 페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겠죠. 디지털의 가장 큰 갈라파고스였던 일본이 이렇게 변하고 있는데, 한국 교육은 아직도 입시 위주의 1960년대 산업화 기반을 못 벗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교육자들 역시 필드(현장)을 경험한 사람들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경험을 양성해 주어야 할 시대에 왔습니다. 임용시험으로 교단에만 머물렀던 분들이 이 변화 시대를 책으로 간접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대는 지나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탑 대학에서는 교수님들에게 적극적으로 벤처를 운영해 보거나 혹은 현장에 계신 분들에게 강의를 부탁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융합과 현장 이 두 가지 키워드로 모든 미래 교육의 변화가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키워는 가치 중시 및 질문 능력 배양을 통한 창의성 계발만이 그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아이의 미래 생존을 위해서라면, 호기심과 다양한 질문에 가이던스를 해줄 수 있는 부모님들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빌드업 되어야 함을 이번 강연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강의가 없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다시 진행이 된다면 다시 뵐 수 있길 기대합니다.
【비지트는 IT 융합 공학박사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전략가/유튜브 인플루언서/정보 통합학 마스터로 개인과 기업의 Globalisation에 힘쓰고 있습니다. '유튜브 떡상의 비밀-알고리즘 파도타는 9가지 기술' 의 저자이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전문 평가위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전문가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를 대비한 강연, 커리어 컨설팅, 기업전략 컨설팅 등 미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 종합 컨설팅 Firm입니다】
